하나증권은 26일 동국제강에 대해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했지만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4% 하락한 322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7% 하락한 856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건설 경기 악화와 내수 부진, 여름철 비수기 및 추석 연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동국제강의 봉형강과 후판판매량은 각각 69.6만톤, 19.3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착공 감소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지연으로 봉형강 수요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후판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금리차(스프레드)를 예상, 지난 7~8월 여름철 높은 수준의 전력단가가 적용돼 전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현재는 여름철 비수기가 끝났고 일부 공장 개보수·추석 연휴 등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오는 4분기에는 봉형가 판매가 75.5만톤으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봤다.
후판도 건설용 제품의 판매 회복으로 3분기 대비 판매가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가을철 낮은 전력단가가 적용되면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4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 수준으로 올해 예상 자본효율성(ROE) 4.7%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내년부터는 서서히 개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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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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