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삼성화재에 대해 내년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보험업계의 관전 요소가 많다고 봤다. 지금까지는 보험계약마진(CSM) 축적을 위해 모든 회사가 신계약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내년부터 양상이 달라져서다.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으로 마진이 하락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법인보험대리점(GA)차익 거래 금지 등으로 시책 비용을 지금처럼 남발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이는 자본이 많은 회사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화재가 내년에 파격적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기업설명회(NDR)에서 사측이 내년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몇몇 보험사의 경우 지급여력비율(K-ICS)이 200%를 밑돌다 보니 자본 관리가 우선시돼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시장 경쟁 과열로 무·저해지 등이 추가돼 보험 리모델링이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라 선점 여부가 중요하다고 봤다. 높은 K-ICS 비율로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에 대한 부담도 없고, 건강보험을 비교적 최근에 판매했기 때문에 연말 CSM감소액도 1000억원 남짓에 불과하다고 봤다. 사측이 의지만 있다면 압도적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는데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 시기가 관건이다”며 “월납환산 신계약 추이를 확인해 매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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