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에 쏠린눈···연말 韓美 증시 촉각

홍순빈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1 15:45:44
미국 증시 트레이더들의 모습[사진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이번주 미국 증시가 활황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인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직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0.56%) 오른 6032.38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덕분에 긍정적인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연준 인사들의 공개 연설이 진행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는 더 전개될 전망”이라며 “기술주 중에선 관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소프트웨어가 반도체 대비 상대적인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력 산업의 부진,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 코스피지수는 2455.91로 마감했는데 전주 대비 약 1.8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피지수는 2400 초반에서 하방 지지력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들이 미국 통상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V자 반등 또한 만만치 않다”고 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 미국판 위험 수치는 이번주에도 0을 나타냈다.

반면 국내판 위험 수치는 전주 0에서 33으로 상승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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