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적응증 확장’ 온코크로스, 코스닥 상장 출사표

우수민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3 15:42:34
암 조기진단 사업도 진출목표
이달 9~10일 일반청약 예정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코크로스]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로 난치병 환자에게 희망이 되겠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3일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2015년 설립된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랩터 AI’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존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보물질 발굴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다른 신약개발사와 달리 임상단계 이후 약물 적응증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적응증 확장이란 약물의 기존 치료 목적 이외 질병이나 증상에 대해 추가로 허가를 받는 것을 가리킨다.

온코크로스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보령을 비롯한 다수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프랑스 4P-파마, 스위스 알파몰 사이언스와 같은 해외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크로스는 현재 보령과 함께 ‘카나브’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암 조기진단 플랫폼 ‘온코파인드 AI’도 개발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원발부위불명암 진단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매출 177억원, 영업익 9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42만3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1만23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44억~175억원이다. 오는 9~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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