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티맥스소프트서 손 뗀다
나현준 기자([email protected]), 우수민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11 18:36:00 I 수정 : 2024.12.11 18:51:19
입력 : 2024.12.11 18:36:00 I 수정 : 2024.12.11 18:51:19
‘한국의 오라클’로 불리며 중견 IT기업 신화를 썼던 티맥스그룹의 박대연 회장이 그룹 내 알짜회사 경영권을 사모펀드에게 넘기기로 했다. 슈퍼앱 개발사인 티맥스에이앤씨(A&C)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티맥스데이터 보유지분 22.4% 전량을 캑터스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 무상증여했다. 이로써 컨소시엄은 티맥스데이터 지분을 94%로 확대했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를 지배하고 있는 티맥스그룹 내 중간지주회사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고, 티맥스티베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향후 IPO까지도 가능한 그룹 내 알짜회사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중견기업 IT신화를 썼었던 티맥스소프트는 연간 영업이익이 약 600억원(2022~2023년 기준)에 달한다.
박 회장이 이 같은 알짜회사서 지분을 정리하며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긴 이유는, 슈퍼앱 개발사인 티맥스에이앤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티맥스그룹은 ‘린드먼아시아 → 메리츠증권 → 스카이레이크 → 캑터스·스틱 컨소시엄’ 순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해당 자금 상당수는 연간 1000억원이 필요했던 슈퍼앱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가 티맥스그룹 내 티맥스소프트에 투자할 당시만 해도 박 회장은 콜옵션(투자자 지분을 수년 후 다시 살 수 있는 권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캑터스·스틱 컨소시엄이 투자한 건에 대해선 박 회장이 콜옵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박 회장은 더이상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 경영권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된 것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슈퍼앱 개발에 매진하기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들이다가 박 회장이 결국엔 본체인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긴 것”이라며 “박 회장은 앞으로 티맥스에이앤씨 펀딩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티맥스데이터 보유지분 22.4% 전량을 캑터스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 무상증여했다. 이로써 컨소시엄은 티맥스데이터 지분을 94%로 확대했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를 지배하고 있는 티맥스그룹 내 중간지주회사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고, 티맥스티베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향후 IPO까지도 가능한 그룹 내 알짜회사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중견기업 IT신화를 썼었던 티맥스소프트는 연간 영업이익이 약 600억원(2022~2023년 기준)에 달한다.
박 회장이 이 같은 알짜회사서 지분을 정리하며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긴 이유는, 슈퍼앱 개발사인 티맥스에이앤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티맥스그룹은 ‘린드먼아시아 → 메리츠증권 → 스카이레이크 → 캑터스·스틱 컨소시엄’ 순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해당 자금 상당수는 연간 1000억원이 필요했던 슈퍼앱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가 티맥스그룹 내 티맥스소프트에 투자할 당시만 해도 박 회장은 콜옵션(투자자 지분을 수년 후 다시 살 수 있는 권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캑터스·스틱 컨소시엄이 투자한 건에 대해선 박 회장이 콜옵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박 회장은 더이상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 경영권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된 것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슈퍼앱 개발에 매진하기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들이다가 박 회장이 결국엔 본체인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긴 것”이라며 “박 회장은 앞으로 티맥스에이앤씨 펀딩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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