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스낵 왕좌 우뚝…국내외 호실적에 주가 상승 기대감 솔솔”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3 08:34:28
오리온 본사. [사진 출처 = 오리온]


키움증권은 3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63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러시아 주요 채널 영업 정상화와 중국·베트남 춘절 물량 선출고, 수출 판매 고성장 등에 힘입어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현재 오리온 중국법인은 할인점 영업의 간접화 전환 이후 간식점·편의점 중심으로 출고가 증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중국 내수 판매 회복, 한국법인 가격 인상, 러시아법인 매출 고성장 등에 힘입어 오리온 전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카카오 등 원재료 단가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1부터 초코송이 등 주요상품 13개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이 없다면,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관측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의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에서 각각 미국·동남아 및 중동·독립국가연합(CIS)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 수준으로 확대되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성이 부여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내수 판매 회복, 한국법인 가격 인상, 러시아법인 및 수출 매출 고성장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양호한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배당성향도 상향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력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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