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 담는 ‘대신밸류리츠’ 국토부 인가…내년 공모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3 09:58:29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 ‘대신343’. [사진 = 대신증권]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추진하는 상장리츠가 본 궤도에 올랐다.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그룹 사옥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에서 대신343을 편입하고, 대신밸류리츠가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를 편입하는 ‘모자형’ 구조다.

대신밸류리츠는 내년 1분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거쳐 2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굴지의 증권사들이 자체 지분투자를 결정했거나 인수의사를 타진 중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도 공모 리츠 보통주에 지분 출자를 한다. 자산 취득가액 6620억원으로 그룹 보유 자산 중 가장 핵심 우량자산인 대신343을 우선 편입한 대신밸류리츠는 보유 또는 개발중인 국내 핵심지역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대신343은 지상 26층, 지하 7층 연면적 5만3369.3㎡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이다. 을지로에 위치해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명동성당과 남산 영구조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리테일 시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용과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상장리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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