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겨울 제철인 딸기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카페와 베이커리, 편의점 업계가 디저트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의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가 올해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10종을 선보이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에는 딸기 케이크가 라인업에 포함됐다. 딸기를 2단으로 쌓은 ‘프랑베리 타워’ 케이크와 프랑제리 시그니처 ‘1kg 베리 포레스트’, 프레지에 스타일의 ‘프랑베리 가든’ 등이 있다. 제철 딸기와 동물성 100% 생크림을 사용했다.

특히 1kg 베리 포레스트는 케이크 1개에 딸기 1kg을 넣은 것으로 매년 1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제리는 지난 5월부터 제철 과일 케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얻은 쑥대밭 시리즈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준비했다. 겨울 딸기가 가득 들어간 ‘딸기쑥대밭’ 케이크를 겨울 기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프랑제리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는 1만원대 가성비 케이크부터 5만원대 프리미엄 케이크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카페업계도 딸기 신메뉴 음료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겨울 프로모션 음료로 ‘스타벅스 딸기 라떼’를 재출시했다.

스타벅스 딸기 라떼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50만 잔을 기록하며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스타벅스 딸기 라떼는 국내산 설향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합이 일품인 대표적인 과일 음료로 카페인이 첨가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더 커진 딸기 과육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전년보다 20일 앞당겨 재출시됐다.

이달 8일까지 스타벅스 딸기 라떼와 겨울 시즌 인기 음료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를 사이렌 오더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별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포스 기기 결제 시에는 별 2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딸기 음료로 ▲생딸기모찌밀크쉐이크 생딸기가나슈라떼 ▲생딸기주스 ▲생딸기망고아이스티 ▲생딸기레몬그라스티생딸기레몬그라스티 등 5가지를 선보였다. 생딸기모찌밀크쉐이크는 100% 국내산 딸기로 만들었으며, 딸기모찌를 올린 올겨울 시그니처 메뉴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시즌 한정 생딸기 메뉴 5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생딸기트리설빙’과 ‘생딸기요거초코볼설빙’ 2종과 기존 인기를 끌었던 ‘생딸기설빙’과 ‘순수요거생딸기설빙’, ‘하겐다즈딸기설빙’등 3종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인기 디저트 메뉴인 ‘딸기 샌드위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GS25는 오는 11일께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에서 2025년 시즌 ‘딸기샌드위치’를 정식 출시한다.

올 시즌 딸기샌드위치는 인기 인스타그램 웹툰 ‘틴틴팅클’과 콜라보했다. 주요 등장인물인 ‘틴틴’과 ‘팅클’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패키지와 15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GS25는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농산팀 과일 전문 MD(상품기획자)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샌드위치에 적합한 딸기 품종 및 산지를 조사하고,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천, 논산 등의 설향 품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GS25의 딸기샌드위치 누적 판매량은 2015년부터 올 초까지 2200만개를 돌파했다.



CU는 동절기 대표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올해 대용량 콘셉트로 내놨다. 이와 함께 요리 경연 대회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CU의 ‘자이언트 점보 딸기 샌드위치’는 업계 최초로 18g 이상의 큰 딸기 원물을 사용해 볼륨을 강조했으며 유크림을 10% 함량한 우유 크림과 단팥스프레드를 한 면에 발라 달콤한 맛을 끌어올렸다. 또 11cm의 점보 사이즈로 딸기 샌드위치의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 점보 딸기 샌드위치는 자체앱인 포켓CU를 통해 이날부터 2주간 온라인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또 CU는 다음달 17일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피스타치오 딸기 샌드위치(3900원)’도 전국 CU 점포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달콤한 딸기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발라냈으며 권 셰프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