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韓·佛 불확실성 해소에 실적 주목…나스닥 1.30%↑ 마감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4.12.05 07:02:27
입력 : 2024.12.05 07:02:27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술기업의 강력한 실적에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상승한 6,086.49, 나스닥종합지수는 254.21포인트(1.30%) 튀어 오른 19,735.12에 장을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중 강세를 꾸준히 밀고 나갔다.
전날 투자심리를 일부 억제했던 한국 계엄 정국이 해제되고 프랑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결국 가결되면서 뉴욕증시는 자국 사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일즈포스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약 11% 뛰었다.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생산기업 마블 테크놀로지스 또한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23%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래퍼텐글러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은 기술주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업종별 실적을 보면 그렇지 않다"며 "주가는 7월 이후로 다른 업종에 뒤처졌으나 그렇다고 재가속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7곳의 거대 기술기업(M7)도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48% 상승했고 아마존도 2.21% 뛰었다.
테슬라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애플도 아마존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소식에 아마존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트레이니엄2'를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11월 서비스업 업황은 예상치를 밑돌며 악화했으나 시장은 호재에 더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5.5에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 10월 수치 56.0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또한 56.1로 시장 예상치 57에 못 미쳤다.
미국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밑돌며 전월과 비교해 둔화했다.
ADP는 11월 민간 고용이 14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했다.
다만 11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오르며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좋은 상태"라며 연준이 중립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우리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같은 기관적 관계, 가장 중요하게는 재무부와 가졌던 것과 같은 일반적인 유형의 관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을 '적당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완화하려 하나 그 지점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며 "내게 통화정책 정상화는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더 느리고 더 신중한 경로"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완만하게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11월 말까지 약 한 달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숨을 고르는 양상이었다.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와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는 모두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 하원이 이날 오후 정부 불신임안을 예상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출범한 미셸 바르니에 정부는 붕괴하게 됐다.
앞서 바르니에 총리가 지난 2일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긴축 예산안을 처리하자, 야당은 이에 반발해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기술이 1% 이상 뛰었고 에너지는 2% 넘게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22.5%를 기록했다.
25bp 인하 확률은 77.5%까지 확대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1.13%) 상승한 13.45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끝)
주요 기술기업의 강력한 실적에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상승한 6,086.49, 나스닥종합지수는 254.21포인트(1.30%) 튀어 오른 19,735.12에 장을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중 강세를 꾸준히 밀고 나갔다.
전날 투자심리를 일부 억제했던 한국 계엄 정국이 해제되고 프랑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결국 가결되면서 뉴욕증시는 자국 사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일즈포스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약 11% 뛰었다.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생산기업 마블 테크놀로지스 또한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23%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래퍼텐글러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은 기술주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업종별 실적을 보면 그렇지 않다"며 "주가는 7월 이후로 다른 업종에 뒤처졌으나 그렇다고 재가속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7곳의 거대 기술기업(M7)도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48% 상승했고 아마존도 2.21% 뛰었다.
테슬라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애플도 아마존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소식에 아마존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트레이니엄2'를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11월 서비스업 업황은 예상치를 밑돌며 악화했으나 시장은 호재에 더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5.5에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 10월 수치 56.0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또한 56.1로 시장 예상치 57에 못 미쳤다.
미국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밑돌며 전월과 비교해 둔화했다.
ADP는 11월 민간 고용이 14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했다.
다만 11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오르며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좋은 상태"라며 연준이 중립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우리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같은 기관적 관계, 가장 중요하게는 재무부와 가졌던 것과 같은 일반적인 유형의 관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을 '적당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완화하려 하나 그 지점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며 "내게 통화정책 정상화는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더 느리고 더 신중한 경로"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완만하게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11월 말까지 약 한 달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숨을 고르는 양상이었다.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와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는 모두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 하원이 이날 오후 정부 불신임안을 예상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출범한 미셸 바르니에 정부는 붕괴하게 됐다.
앞서 바르니에 총리가 지난 2일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긴축 예산안을 처리하자, 야당은 이에 반발해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기술이 1% 이상 뛰었고 에너지는 2% 넘게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22.5%를 기록했다.
25bp 인하 확률은 77.5%까지 확대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1.13%) 상승한 1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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