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초읽기? 효성화학 상한가 치솟아
효성티앤씨 인수시 세계 2위 수준
공식 언급 없어도 기대감 선반영
공식 언급 없어도 기대감 선반영
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올라 상한가인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 효성티앤씨에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이 인수될 경우 사업 시너지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낸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이 효성티앤씨에 인수될 경우 삼불화질소(NF3)의 연결 생산능력이 1만1500t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기존 효성화학에서 타 사업부문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투자가 제한됐으나 효성티앤씨로 편입되면 염소가스와 중수소(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기대된다”며 사업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효성화학은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하는 특수가스 사업 부문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나 입찰 가격 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지난달 20일 선정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에 인수의향질의서를 보냈고 효성티앤씨에서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검토와 함께 효성티앤씨의 유상증자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효성티앤씨는 유형자산 규모와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아직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에서 공식적으로 특수가스 사업 부문 인수를 확정했다는 언급은 없는 만큼 긍정적인 상황 전개를 예상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효성티앤씨도 사업 시너지 등 우호적인 전망에 힘입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0%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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