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페트로차이나 담아라"

김인오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4 17:33:19 I 수정 : 2024.12.05 00:34:43
12월 주식 추천목록 발표
日 가와사키도 들어가고
홍콩기업 레노버는 빠져




월가 주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이달 주식 추천 목록에 중국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차이나를 포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1~12일(현지시간)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시점이어서 투자자들 눈길을 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12월 글로벌 주식 추천 목록'을 통해 홍콩 레노버와 프랑스 광고회사 제이시데코 등을 제외하는 한편 중국 페트로차이나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을 추가했다.

니킬 반다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 탓에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 페트로차이나는 잉여현금흐름 비중이 약 15%, 배당수익률이 8%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페트로차이나 목표주가는 8.1홍콩달러다. 4일 홍콩증시 기준 이 회사 주가가 추후 약 40% 오를 것으로 본 셈이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중국은 AI 관련주 흐름이 부진하고 오히려 내수·에너지 업종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빅테크인 텐센트의 마틴 라우 사장은 "중국 기업은 AI 기술에 많은 돈을 쓰지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미국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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