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5일 영원무역에 대해 미국 의류 제조 업황 회복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 5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미국의 의류 소비 업황은 예상보다 견조했다는 평가다. 미국 의류 도소매 재고 수준은 지난 2022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올해부터 축적 사이클로 완만히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원무역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봤다. 영원무역 OEM 사업부는 코로나 직후 바이어의 과재고 부담으로 4개 분기 연속 매출 역성장을 시현했지만, 해당 기간 재고 소진이 적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3분기 달러 주문은 전년대비 18%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다.
올해 4분기에도 달러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달러 환경도 수익성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DB금융투자의 분석이다.
다만 자회사 스캇(Scott)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짚었다. 과재고 탓에 올해 3분기 70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강도 높은 재고 소진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빅배스(대규모 손실 반영) 가능성도 상존하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로 판단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스캇의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도 영원무역의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며 “1년 만에 도래한 OEM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며 업황 회복에 기인한 저점매수 관점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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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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