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태원·젠슨 황 회동하자 5% 가까이 상승[특징주]

김정석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09 10:41:32
CES 2025 SK하이닉스 전시 조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속도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78%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빠르게 오르면서 2거래일 만에 다시 장 중에 20만원선을 돌파한 상황이다.

최 회장이 젠슨 황 CEO와 만나 최근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미국 ‘CES 2025’ SK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젠슨 황 CEO와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 상대편(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 이런 정도의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10 01:3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