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장 부진에도 증권사는 웃었다…6곳 중 5곳 실적 '호재'
입력 : 2025.01.11 11:35:05
작년 하반기 국내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 증권사들은 대체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 증권사 6곳 중 5곳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2천258억원으로, 2023년 4분기 2천770억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영업손실 23억원에서 영업이익 2천12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손실 904억원에서 영업이익 2천23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금융지주는 287억원에서 2천432억원으로 1년 새 분기 영업이익이 약 85배로, NH투자증권은 1천354억원에서 1천94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단,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4분기 5천580억원에서 2024년 4분기 5천51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소 폭은 1.1%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 늘어난 1조 1천483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1조 1천263억원, 삼성증권이 1조 1천916억원, 한국금융지주가 1조 2천717억원으로 '1조 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2021년 5곳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메리츠증권 1곳이었고 2023년에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증시 비관론이 커진 가운데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기조를 활용한 트레이딩과 IB(기업금융)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찾은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는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email protected]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 증권사 6곳 중 5곳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2천258억원으로, 2023년 4분기 2천770억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영업손실 23억원에서 영업이익 2천12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손실 904억원에서 영업이익 2천23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금융지주는 287억원에서 2천432억원으로 1년 새 분기 영업이익이 약 85배로, NH투자증권은 1천354억원에서 1천94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단,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4분기 5천580억원에서 2024년 4분기 5천51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소 폭은 1.1%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 늘어난 1조 1천483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1조 1천263억원, 삼성증권이 1조 1천916억원, 한국금융지주가 1조 2천717억원으로 '1조 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2021년 5곳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메리츠증권 1곳이었고 2023년에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증시 비관론이 커진 가운데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기조를 활용한 트레이딩과 IB(기업금융)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찾은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는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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