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미국 암학회 개막…"차세대 항암제 기술 집결"
입력 : 2024.04.06 11:26:3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의 증시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길금희 기자, 먼저 오늘 살펴볼만한 주요 증시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약바이오 업계의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 중 하나죠.
미국 암학회가 오늘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합니다.
올해는 주요 항암제 개발 기업과 바이오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나설 예정인데요.
기업마다 차세대 항암제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한양행을 비롯해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연구 중인 면역항암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신라젠의 경우, 비뇨기암과 관련해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표적 항암제를 뛰어넘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ADC 및 이중항체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관련 수혜주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에서는 오늘(4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두 기업의 실적 전망,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올해 두 기업의 시작은 어땠을까요?
우선 양사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자사 무기인 반도체 품목이 반등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D램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반등함에 따라 1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해졌다는 해석입니다.
실제 증권사가 보고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1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700프로 이상 급증했습니다.
LG전자 역시 기업간 거래, B2B 사업 매출 비중이 늘며 올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인데요.
다만 삼성전자만큼 드라마틱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21조2507억 원입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생활가전이 호조를 띈 가운데, 기업 간 거래 또한 늘었지만,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점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진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주목해 볼 만한 기업 소식과 관련 증시 흐름까지 짚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연일 이슈를 모으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빠르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 따른 증시 흐름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분간은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기지캐를 켜면서 외국인들이 다시금 국내 증시를 빠르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해 어제 코스피 반등의 동력을 제공했는데요.
최근 대만 강진으로 TSMC가 생산 환경에 타격을 입은 상황 속, 하이닉스가 현지 공장 설립까지 발표하며 양사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업계 큰손을 독차지한 TSMC가 위기를 맞으면서 자연스레 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면 우리 또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변수도 있는 만큼 향후 흐름도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매일경제TV 길금희였습니다.
[ 길금희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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