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권행보?...이재명, 6대 은행장 소집해 한 말은

성승훈 기자([email protected]), 이소연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20 19:14:35
李 “상생금융 역할 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권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서민금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탄핵 정국에서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민생경제를 챙기려는 의도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섣부른 행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를 찾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6대 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주요 은행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이 훨씬 많은 고통을 겪는다”면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민주당은 대출금리 중 가산금리 항목에 출연금, 보험료 등을 빼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인데, 이 같은 입법이 은행의 자율적 경영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적지 않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오늘은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은행에) 뭘 강요해서 뭘 얻어보거나 아니면 뭔가를 강제하기 위한 게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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