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내려…15년 만에 연속 인하
진현진
입력 : 2024.11.28 17:18:35
입력 : 2024.11.28 17:18:35
【 앵커멘트 】
오늘(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내린 후 두 차례 연속 인하를 결정한 건데요.
그만큼 우리 경기 상황을 어둡게 본 겁니다.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은 금통위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3.0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한은은 지난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해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는데, 한달 만에 또 추가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한은 금통위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건 2009년 이후 15년 9개월만입니다.
"
한은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경제 성장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약화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에서 IT부문 회복세가 약화했고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이 심화했다는 판단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교역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진 것으로 봤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하여 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시에는 정부와 함께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에 따라 한은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0.2%포인트씩 내려잡았습니다.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금리를 추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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