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빚 증가 주춤하지만...제2금융권 대출 3조 육박

김정환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01 15:23:52
금융당국, 내년 분기별로 대출관리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4조 중반대로 줄어들었다. 다만 은행에서 보험·상호금융으로 가계부채 수요가 넘어며 제2금융권 대출은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조5000억원 늘었다. 10월 6조6000억원 뛰었던데 비하면 증가폭이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대출규제가 집중된 은행을 피해 제2금융권 대출만 약 2조7000억원이 불어나며 다른 곳으로로 빚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은 내년 금융권 가계대출을 분기별로 쪼개 보다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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