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 3곳이 최근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수개월 내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의 신용등급은 2009년부터 ‘AA-’에 머물고 있다. 등급이 오를 경우 ‘AA’를 받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G CNS의 대내·외 매출의 균형있는 성장을 통한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전망 상향 근거로 삼았다.
나신평 측은 “지난해 LG CNS의 매출은 5.6조원으로 2019년 이후 연평균 14.3% 성장하고 있다”며 “이 기간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안정적으로 6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룹 전반의 설비투자(CAPEX) 증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라 대내·외 IT서비스 수요 확대된 영향이다.
스마트팩토리, 물류 프로젝트 신규 수주에 힘입어 과거 3조원 내외였던 매출이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2020년 2461억원에서 지난해 464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7.5% 증가했다.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지표도 유지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97.6%, 차입금의존도 17.4% 등 재무지표가 우수하다”며 “향후에도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경상적인 투자자금 소요에 원활히 대응해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적 융통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5일 LG CNS는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증자로 인한 현금 유입 규모가 5000억원대 후반일 걸로 예상되고 있다.
한신평은 “증자 자금 유입시 자본여력이 더욱 강화되며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고된다”며 “LG CNS는 해당 재원을 신성장동력 확보 재원,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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