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빠진 韓증시 2만 뚫은 나스닥
이덕주 특파원([email protected]), 김인오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12 17:39:58 I 수정 : 2024.12.12 18:00:51
입력 : 2024.12.12 17:39:58 I 수정 : 2024.12.12 18:00:51
올해 35% 올라 사상 첫 돌파
◆ 韓美증시 희비 ◆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초로 2만을 돌파했다.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정보기술(IT) 기업 전반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증시는 계엄 사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 급등한 20034.9로 거래를 마쳤다. 2020년 7월 처음으로 1만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35.68% 오르며 미국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테크 기업들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5.93% 급등하며 424.7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파벳(구글)도 5.46% 급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아마존은 2.32%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미국 주가 상승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8%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기대로 이뤄졌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테크 기업들이 첨단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파이낸셜그룹 대표는 워싱턴포스트(WP)에 "지금 우리는 개념에 머물렀던 인공지능(AI)이 현실이 돼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AI 전환(transition)이 지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62% 상승한 2482.1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에 따라 1.10% 오른 683.35로 마감했다. 다만 이는 그간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고,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한 장기적 상승세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 김인오 기자]
◆ 韓美증시 희비 ◆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초로 2만을 돌파했다.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정보기술(IT) 기업 전반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증시는 계엄 사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 급등한 20034.9로 거래를 마쳤다. 2020년 7월 처음으로 1만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35.68% 오르며 미국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테크 기업들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5.93% 급등하며 424.7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파벳(구글)도 5.46% 급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아마존은 2.32%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미국 주가 상승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8%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기대로 이뤄졌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테크 기업들이 첨단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파이낸셜그룹 대표는 워싱턴포스트(WP)에 "지금 우리는 개념에 머물렀던 인공지능(AI)이 현실이 돼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AI 전환(transition)이 지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62% 상승한 2482.1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에 따라 1.10% 오른 683.35로 마감했다. 다만 이는 그간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고,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한 장기적 상승세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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