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4조억원이 넘는 돈을 빼갔다. 순유출이 이어졌지만 채권자금 순유입은 감소해 순유출 규모가 늘었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9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1,394,7원)을 기준으로 약 4조1143억원 규모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넉 달 연속 순유출됐다. 다만 지난 10월(41억7000만달러 순유출)보다는 유출 규모가 줄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국내 반도체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순유출됐다고 봤다.
반면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해 단기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8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8개월 연속 순유입이지만 지난달 40억5000만달러 순유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1억4000만달러로 순유출로 집계됐다. 9~11월 석 달 연속 순유출로 지난 10월(1억2000만달러 순유출)보다는 규모가 늘어났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b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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