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수익률 73% … 수소株 고공행진

정유정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4.12.12 17:29:33
AI시대 대체에너지 부상
美기업 블룸에너지 급등
ETF도 두자릿수 수익률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인한 전력난 우려에 수소가 대체에너지로 떠오르면서 한 달 새 수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RISE 글로벌수소경제'로 해당 기간에 수익률 17.75%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블룸에너지에 17.01% 비중으로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X 수소(HYDR)' ETF(8.18%), 플러그파워(7.90%), 두산퓨얼셀(6.21%), 에어리퀴드(6.02%)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종목은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로 17.02% 상승했다.

이 종목은 미국 수소 ETF인 '디파이언스 넥스트 젠 H2(HDRO)' 투자 비중이 26.08%에 달한다. 블룸에너지(13.57%), 플러그파워(8.09%), 캐나다 수소연료전지 업체 밸러드파워시스템스(5.76%) 등을 담고 있다. 글로벌 수소 기업에 투자하는 HYDR과 HDRO는 각각 18.5%, 13.99% 상승했다.

HYDR은 블룸에너지에 19.98%, 플러그파워에 12.45%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국내외 수소 관련 ETF가 상승한 이유는 최근 블룸에너지, 플러그파워 등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기준 블룸에너지의 한 달 수익률은 73.27%에 달한다. 같은 기간 플러그파워는 25.63% 올랐다. AI 산업 활성화와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소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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