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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4일 0시 26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근해채낚기어선 A호(20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조리실과 선원실, 어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300여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선원실에서 선원 4명이 쉬고 있었으나 불이 나자 창문을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0분 만인 0시 56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조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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