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재킷도 ‘모바일 선물’로…선물하기 ‘큰손’으로 떠오른 3040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22 10:24:01
에스아이빌리지, 모바일 선물하기 주문 분석
“지난해 선물하기 구매 비중 3040대 76%”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선물하기의 큰손으로 3040세대가 떠오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가 지난해 모바일 선물하기 주문 건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구매 비중이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의 지난해 매출 또한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54%나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신장폭을 기록했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패션부터 1~5만원대의 중저가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낼 수 있다.

지난해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된 가장 고가의 제품은 이탈리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1700만원짜리 재킷이다. 고급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인 제품으로 40대 고객이 구매했다. 이 외에도 다이아몬드 주얼리, 프리미엄 가전 등 높은 금액대의 제품들이 선물하기로 팔렸는데 주요 구매자는 30~40대였다. 겨울 대표 인기템인 어그 부츠와 제이린드버그 골프백, 골프웨어 등도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 지난해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자주 파자마 ▲어그 슈즈(부츠, 슬리퍼 등) ▲딥티크 차량용 방향제 세트 ▲산타마리아노벨라 왁스 타블렛 ▲라부르켓 립밤 등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부터 럭셔리 뷰티 제품, 명품 패션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카테고리로 보면 향수가 단연 1위다. 딥티크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오드코롱’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향수 외에도 선물용으로 제격인 디퓨저, 향초, 룸 스프레이 등 홈프래그런스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파자마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편안한 착용감, 특색있는 디자인,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성별이나 연령 구분없이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커플룩, 패밀리룩, 홈파티룩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대나무 화장지, 주방 및 청소용품 세트 등 집들이 선물로 제격인 자주 생활용품 제품들이 많이 팔렸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매월 선물로 구매하기 좋은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는 ▲스몰 럭셔리 뷰티 기프트 세트 ▲새해 운동 결심을 위한 에슬레저룩 ▲골퍼들을 위한 새해 선물 ▲집 꾸미기를 위한 프리미엄 리빙, 가전 기획전 ▲자주 파자마, 생활용품 선물 세트 등을 제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로 20대보다는 구매력을 갖춘 3040대가 모바일 선물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며 “모바일을 통한 선물 문화가 일상화된 만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로 차별화 해 서비스 이용 고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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