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오스프레이 펀드
도지·오피셜트럼프 등 밈 코인 ETF 신청
가상화폐 신제품 출시 신호탄 될 전망
도지·오피셜트럼프 등 밈 코인 ETF 신청
가상화폐 신제품 출시 신호탄 될 전망
미국 자산운용사 오스프레이펀드가 도지코인(DOGE), 오피셜트럼프(TRUMP)와 같은 밈코인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한다.
친가상화폐 정부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 집권으로 밈 코인까지 ETF 시장에 뛰어드는 흐름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스프레이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는 트럼프와 도지 밈 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리플(XRP), 본크(BONK)가 포함된 7개의 가상화폐 ETF가 포함돼 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밈 코인이다. 코인 명칭인 ‘DOGE’는 머스크가 수장을 맡은 정부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약자와도 같다. 이날 미국 정부 효율성부서 홈페이지에 도지코인 마스코트가 올라오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코인게코 기준 시총 540억 달러 규모로 전체 가상화폐 중 7위다.
오피셜트럼프는 지난 17일 트럼프가 직접 띄운 밈 코인이다. 취임을 불과 3일 앞두고 발행된 이 코인은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겼다. 코인게코 기준 시총 22위로 85억 달러 규모다.
오스프레이펀드가 이번에 신청한 ETF는 현물 가상화폐 관련 금융 파생상품을 직접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신청서에는 “펀드는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 순자산의 최소 80%(투자 목적의 차입금 포함)를 기준 자산 및 기준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기타 자산에 투자한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 네이트 제라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판단하는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체계가 마련되면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위한 경로는 훨씬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ETF가 승인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디지털 자산 회사들이 신제품을 계속해서 추진하려는 노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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