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빙그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결정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 상황 및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는 올해 5월에 인적분할 및 재상장을 앞두고 있었으나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면 철회한 것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인적분할을 결의한 바 있다.

빙그레는 당시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 생산 및 판매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해 분할신설회사 빙그레(가칭)를 설립하고 분할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조금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라고 분할계획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