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지난해 영업이익 2379억원
에쓰오일 정유·석화 부진
영업이익 66% 크게 줄어



한화오션이 지난해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했다. 또 한화그룹이 2023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20.4% 증가했다. 상선·특수선·해양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6조637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634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서 2454억원 적자를 냈고 석유화학 부문에서 1348억원 흑자, 윤활기유 부문에서 571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8조9171억원, 영업이익은 260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023억원,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했지만 전기차 캐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864억원, 영업손실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김대은 기자 / 안두원 기자 / 한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