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제2금융권 계열사의 빠른 체질 개선이 매분기 증명되고 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사이클을 고려하면 증권업에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한 3127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외화 순보유 잔고 5억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이익 약 350억원을 인식했다.
특히 기업금융(IB)와 운용을 중심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이며 계열사 저축은행과 캐피탈 손실도 크게 축소됐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3분기 IB 부문의 수수료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한 929억원을 기록했다. 마포, 합정, 수원 등 다수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을 주선했으며 올해 4분기는 전통 IB 부문에서 더본코리아, 성우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호조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부동산 PF 사업성평가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경상적인 수준의 충당금을 인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충당금으로는 증권 100억원, 저축은행 470억원, 캐피탈 250억원을 각각 인식했다.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는 2분기로 마무리됐고 향후 경상 수준의 충당금이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해외 익스포저 5000억원에 대한 일부 손실이 인식될 전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으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존 가이드라인 연간 배당성향 20%을 가정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000원, 배당 수익률은 5.1%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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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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