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등 그룹사 강세
효성화학 상승세는 한풀 꺾여
효성화학 상승세는 한풀 꺾여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 인수의 내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효성그룹과 HS효성그룹 계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오전 11시 현재 8.45%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할 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씨는 전날에도 6.9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이 효성티앤씨에 인수될 경우 삼불화질소(NF3)의 연결 생산능력이 1만1500t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또 “(효성화학이)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됐다”면서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중수소(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며 사업 확대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입찰 가격 등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달 20일 선정을 철회했다.
이후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아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은 2일 상한가를 찍고 3일 장 초반에도 최대 20.8%의 상승률을 보이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낮은 시가총액으로 인한 높은 변동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태다.
오전 11시 기준 효성화학은 1.07%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화학에 몰렸던 기대감은 범효성그룹 관련 종목 전반에 분산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은 오전 11시 기준 2.63% 오른 4만6750원에, 변압기 등 사업을 영위하는 효성중공업은 8.81% 오른 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소재·섬유 등 비슷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는 HS효성첨단소재도 5.81% 오른 18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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