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월 구인건수 810만건…예상치 웃돌아
이지헌
입력 : 2025.01.08 00:43:49
입력 : 2025.01.08 00:43:49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해 11월 들어 예상 밖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을 나타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초과 수요를 반영해 2022년 3월 1천200만 건까지 오른 뒤 이후 감소 흐름을 지속해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으나, 구인 건수는 10월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하며 급속한 노동시장 약화 우려를 더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12월 서비스업지수는 54.1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3.4)를 웃돌았다.
연말 쇼핑 시즌 소비 호조가 지속된 게 서비스 업종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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