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회사채엔 2조원 접수
LG유플러스(신용등급 AA)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기관투자자들의 활발한 자금 집행 분위기에 힘입어 삼성증권(AA+), 오일허브여수코리아(A+)도 충분한 수요를 확보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총 3000억원을 모집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서 3조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헸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57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8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4000억원이 접수됐다.
LG유플러스는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30bp(1bp=0.01%포인트)를 제시해 3년물은 -12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8bp, -15bp에서 목표액이 채워졌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증액하더라도 모든 만기 구간에서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에서 발행하는 것이 가능할 걸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이 평가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회사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전액 공모채 차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은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대형사가 맡았으며 오는 20일 발행 예정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총 30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 나서 2조3900억원의 주문을 접수받았다.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4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이 들어왔다.
모든 만기 구간에서 민평금리 대비 21bp 낮은 금리에서 모집액을 모두 채웠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걸로 전망된다. 이번 자금은 모두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활용한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3년물 600억원 모집에 4950억원을 모집했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21bp 낮은 금리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발행일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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