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담보 보관금액 37.8조원…전년비 13.8% 증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20 12:14:54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담보 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약 37조8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적용되는 금융회사(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규모 10조원 이상) 간 담보에 해당하는 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10조607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5069억원 증가했다.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10조1986억원으로 47.6% 증가했다.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약 4092억원으로 113.3% 늘었다.

증거금 이외 담보 보관금액은 약 27조233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조771억원 증가했다.

장외 스왑거래를 활용해 지수를 복제·추종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된 담보 보관금액은 약 17조8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합성 ETF 관련 담보를 제외한 담보 보관금액은 약 9조3860억원 수준이었다.

담보종류별 보관 규모는 채권 23조8193억원(62.9%), 주식 13조4657억원(35.6%), 현금 5559억원(1.5%) 순이었다. 증거금은 전부 국내채권으로 보관되고 있으며 대부분 국고채권(약 9조5187억원·89.7%), 통안증권(약 1조884억원·10.2%)이 해당됐다.

증거금 이외 담보는 국내주식(49.5%)과 국내채권(48.5%) 비중이 대등한 수준을 보였고 원화현금 담보(2.0%)도 일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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