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올해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스레드’ 선정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20 12:15:17
다양한 트렌드·개성 연결…새로운 패션 맥락 제시




생활문화기업 LF는 올해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스레드’(THREADS)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레드는 ‘실’, ‘실을 꿰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로, 실이 엮여 하나의 옷을 만들 듯이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와 고객들의 취향이 촘촘하게 연결되는 변화무쌍한 패션 시장을 반영한 2025년 트렌드 예측을 담고 있다.

T(타임리스 클래식)는 고환율과 경제사회 불확실성에 경기 침체가 예고되면서,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 패션’의 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LF 헤지스는 ‘유행 없는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아이코닉’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H(하이 퍼포먼스)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고기능성 스포츠웨어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의미다.

LF는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를 통해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아웃도어 라인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R(레볼루셔너리 아이템)은 마이크로 트렌드 같은 새로운 흐름에 맞춰 패션 브랜드들이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혁신 아이템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E(에코 프렌들리 패션)는 ‘지속 가능한 패션’, ‘가치 소비’,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이를 반영한 패션 브랜드들이 다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던스트(Dunst)’는 비건 레더와 비건 스웨이드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비건 소재 아이템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티톤브로스’는 환경보호 및 동물 복지에 앞장서는 친환경 구스다운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A(접근성·Accessibility)는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가 다채널 전략을 이용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현상을, D(디지털 전환)는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경향을 각각 나타낸다.

S(확장 가능한 성장·Scalable Growth)는 내수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기존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타깃 고객을 넓히고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헤지스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인도,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던스트’ 역시 올해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유럽 등 글로벌 홀세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스레드는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고객 취향과 마이크로 트렌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며 “각각의 키워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요소부터, 혁신 아이템, 지속 가능한 패션, 디지털 전환 등 현 시점 패션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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