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 ‘F45’ 그룹 트레이닝 인기라는데…피트니스 열풍에 편승한 유통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24 15:39:44
리복 ‘나노 X5’ 트레이닝 클럽 화보.[사진제공=LF]


단조로운 피트니스 루틴을 벗어나 역동적이고 즐거운 운동 문화를 제공하는 그룹 트레이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그룹 트레이닝 운동으로는 ‘크로스핏’, ‘F45’ 등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그룹 트레이닝 특유의 소속감과 커뮤니티 형성은 MZ 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았다.

이와 같은 피트니스 트렌드는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복(Reebok)은 이러한 그룹 트레이닝 수요를 겨냥해 크로스핏에 특화된 트레이닝화와 퍼포먼스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리복은 오랜 기간 크로스핏과 협업하며 대표적인 트레이닝화 ‘나노(Nano)’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며 14년 동안 전 세계 크로스핏터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 운동에 최적화된 설계로 유명하며, 실제 선수들과의 연구 개발을 통해 기능성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지난 10일 출시된 신제품 ‘나노 X5’는 지난해 주요 컬러와 사이즈가 완판 됐던 ‘나노X4’ 모델 대비, 출시 후 10일 만에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나노 X4’는 20~40대 크로스핏 애호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주요 컬러와 사이즈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누적 1만족 가량 판매됐다.

나노X5 출시 소식과 함께 이전 모델인 나노X4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했다. 최근(1월10~15일) LF몰 내 나노X4 검색량 추이는 전년 대비 130%, 전달 대비 190% 급증했다.

이러한 나노 시리즈의 인기를 바탕으로 리복은 단순히 신발뿐 아니라 트레이닝 웨어를 포함한 퍼포먼스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LF 리복 관계자는 “나노 시리즈는 실제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강도 운동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새로운 캠페인 영상과 함께 다양한 트레이닝 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피트니스 열풍에 가세했다. 이마트24는 최근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에프사십오)’와 손잡고 운동 전·후에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을 콘셉트로 한 간편식을 선보였다.

호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인 ‘F45’는 45분 동안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반복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에게 일명 ‘프사오’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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