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저지 논란 업소에 시정명령
손대성
입력 : 2025.01.25 07:27:36
입력 : 2025.01.25 07:27:36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저지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지역 한 생활용품 판매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는 시각장애인 A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내견 출입 거부 사례를 알리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시는 확인 결과 이 판매점의 직원이 A씨와 안내견이 함께 2층으로 올라가려하자 "위험하다"며 입장을 꺼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부터 전면적으로 입장을 막은 것이 아니라 1층에는 입장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고려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시정명령만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생활용품 판매점 본사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경주시에 사죄를 표명했고 "특단의 조처를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 지난 17일부터 전국 매장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경주를 여행하던 중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직원으로부터 안내견 출입을 저지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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