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물가 소화 속 오름폭 약간 확대…1,453.50원 마감
경제부
입력 : 2025.02.01 03:12:36
입력 : 2025.02.01 03:12:36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물가지표를 소화하며 오름폭을 약간 확대했다.
설 연휴 동안 발생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등으로 주간 거래에서 환율이 급등한 탓에 야간 거래에서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20원 상승한 1,4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52.70원 대비로는 0.80원 높아졌다.
1,450원 근처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뉴욕 장 들어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자 소폭 고개를 들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한 결과로, 11월에는 전월보다 0.1% 오른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11월(+0.1%)에 비해 역시 오름세가 빨라지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근원 수치는 2.8%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다.
볼링어그룹의 카일 채프먼 외환시장 분석가는 "데이터는 미국 금리가 여전히 아래쪽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연준이 장기간의 (금리 인하) 일시 중단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면서 "2.8%는 분명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지만, 작년 1분기의 급등이 계산에서 빠지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전년대비 수치에서 다소간의 빠른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PCE 가격지수 발표를 계기로 108.2 부근에서 108.4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1일로 한 달 연기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108선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해당 보도는 달러-원 야간 거래 마감 직전에 전해졌다.
관세 관련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3시 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81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1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90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0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6.40원, 저점은 1,445.10원으로, 변동 폭은 11.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1억5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끝)
설 연휴 동안 발생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등으로 주간 거래에서 환율이 급등한 탓에 야간 거래에서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20원 상승한 1,4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52.70원 대비로는 0.80원 높아졌다.
1,450원 근처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뉴욕 장 들어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자 소폭 고개를 들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한 결과로, 11월에는 전월보다 0.1% 오른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11월(+0.1%)에 비해 역시 오름세가 빨라지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근원 수치는 2.8%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다.
볼링어그룹의 카일 채프먼 외환시장 분석가는 "데이터는 미국 금리가 여전히 아래쪽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연준이 장기간의 (금리 인하) 일시 중단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면서 "2.8%는 분명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지만, 작년 1분기의 급등이 계산에서 빠지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전년대비 수치에서 다소간의 빠른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PCE 가격지수 발표를 계기로 108.2 부근에서 108.4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1일로 한 달 연기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108선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해당 보도는 달러-원 야간 거래 마감 직전에 전해졌다.
관세 관련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3시 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81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41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90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0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6.40원, 저점은 1,445.10원으로, 변동 폭은 11.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1억5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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