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트럼프, '3월 1일부터 加·멕시코에 관세' 발표할 것"

소식통 인용 보도…백악관은 브리핑서 "2월 1일부터 부과" 재확인
강병철

입력 : 2025.02.01 03:35:22


트럼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고한 2월 1일이 아니라 3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관세 관련 상황은 유동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발표하기 전까지 어떤 결정도 최종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차단 및 마약의 미국내 유입 방지 노력 부족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새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로이터통신 보도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에 이들 3개국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는 예고한 시점보다 한 달 정도 늦추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이 기간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특정 물품에 대한 면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나아가 이 기간에 미국이 관세 부과 이유로 거론한 불법 이민 및 마약 문제와 관련해 캐나다와 멕시코 간 협상도 진행될 수 있다고 이 통신은 전망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낮 브리핑에서 오는 2월 1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내일(2월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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