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증권사 거래율, 은행계 앞질러
‘모바일앱 이용 편리성’ 특강점 꼽혀
Z세대 및 베이비부머세대 유입 자극
초보투자자 친화 거래 환경 조성 역할
‘모바일앱 이용 편리성’ 특강점 꼽혀
Z세대 및 베이비부머세대 유입 자극
초보투자자 친화 거래 환경 조성 역할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투자 흐름의 축으로 부상하면서 최근 온라인증권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일 하나금융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2022년 사이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사가 출범한 뒤 2023년 온라인증권사의 거래율은 은행계 증권사의 거래율과 유사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2022년 온라인증권사의 거래율은 26.3%에 불과했지만, 이후 1년새 9.3%포인트(p) 증가해 2023년 35.6%까지 확대됐다. 당시 은행계증권사 거래율(35.8%)과의 격차는 0.2%p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증권사가 하나·신한·우리·NH투자증권 등 은행계증권사 거래율을 앞질렀다. 2024년 온라인증권사는 35.6% 거래율을 유지한 반면, 은행계증권사 거래율은 34.7%로 전년대비 1.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삼성·유안타·한국투자증권 등 전업증권사도 전년비 거래율이 47.0%로 전년비 2.2%p 줄며, 온라인증권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로써 2022년 16.3%에 달했던 전업증권사와 온라인증권사의 거래율 격차는 2년새 11.4%로 줄었다.
온라인증권사의 약진은 이들이 강점으로 내세운 모바일앱의 편리성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년 내 주거래증권사(최대 자산 예치 기관 기준) 거래 증가 이유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앱 이용의 편리성(24.2%)’이 가장 우선 조건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한 조건인 ‘이벤트·프로모션 참여(11.9%)’ 역시 온라인증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온라인증권사는 온라인에 특화된 만큼 정통 증권사 대비 빠른 속도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했고, 함께 시행된 이벤트가 집객에 유효했단 평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증권사는 투자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Z세대에서 가장 큰 반응을 얻었고, 뒤를 이어 베이비부머세대까지도 유입을 자극했다.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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