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코리아, 티앤에프글로벌 대규모 투자

나현준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07 17:55:40 I 수정 : 2025.01.07 20:03:18
미래車 핵심부품 HUD 제조사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인 H&Q코리아가 오는 2월까지 국내 자동차 부품사 티앤에프글로벌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코리아는 1000억원대 자금을 들여 티앤에프글로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티앤에프글로벌은 PEF 팍스톤매니지먼트가 만든 티앤에프글로벌홀딩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 팍스톤매니지먼트는 2022년 티앤에프글로벌에 약 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09년 설립된 티앤에프글로벌은 차량에 장착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생산하는 업체다.

티앤에프글로벌의 주력 상품인 HUD는 차량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운전석 바로 앞 유리창 부분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동안 전방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최근 전기차 도입 등으로 차량에 장착되는 전장부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HUD는 핵심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율주행차 등이 도입되면 HUD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티앤에프글로벌 실적은 최근 몇 년 새 증가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티앤에프글로벌 매출은 2018년 382억원에서 2023년 84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딜을 통해 H&Q코리아는 2020년 10월 조성했던 4호 블라인드 펀드(5000억원)의 소진을 마칠 전망이다.

[나현준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08 19:5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