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추진하는 유상증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증자액은 당초 계획했던 2000억원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12월 2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고 나면 수요 예측·청약 등 실제 공모 절차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27일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서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한 바 있다.
정정한 증권신고서에는 기타자금 775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에 사용한다는 것과 부동산 PF 관련 회사 재무구조 위험성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다만 실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당초 계획했던 2000억원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당시 신주 3012만482주를 주당 6640원에 발행해 이와 같은 금액을 조달하려 했으나, 유상증자 발표 전후로 회사 주가가 8000원대에서 7000원대로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7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주가가 계속 유지된다면 현대차증권은 1700억원가량을 조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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