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만료일되자…이재명·우원식·오세훈 테마주 일제히 하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 2025.01.06 13:16:04 I 수정 : 2025.01.06 15:37:00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 참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정치 테마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동원금속은 전일대비 315원(12.63%) 내린 2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6.09%), 코오롱모빌리티그룹(-8.72%), 코오로모빌리티그룹우(-10.03%) 등도 급락 마감했다. 진양산업(-8.60%), 진양폴리(-3.56%) 등도 크게 내렸다.

동원금속과 동신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관련주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로, 진양산업과 진양폴리는 여권 대선주자로 부각됐던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꼽힌다.

한편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기한 만료 직전에 2차 영장 집행 시도, 체포영장 재청구를 통한 유효기간 연장, 윤 대통령 체포 없이 구속영장 청구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 뒤 이날 오후 중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엔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서는 대신 향후 조치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간적 제약으로 기한 내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아 영장 유효기간을 연장 가능하다.

앞서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배보윤 변호사는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다 받을 것”이라며 구속영장 절차에는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실제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에 응할지 알 수 없는 데다, 구인영장을 집행해 심문에 출석하게 하는 등의 과정에서도 체포영장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처가 저지한다면 무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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